한국 전통음악과 서양 현대음악 사이, 경계 너머의 음악을 탐색하는 작곡가

김이슬의‘두개의소리’

세계를 여행하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김이슬은 뉴욕과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장르의 구분을 넘는 자신만의 음악 언어를 구축해왔다.

그녀가 이끄는 앙상블‘두개의소리’는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의 현대음악이

만나, 서로 다른 소리들이 공존하고 대화하는 지점을 그려낸다.

이번 공연 <이방인>은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살아가는 김이슬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한다. 낯선 환경 속에서 마주한 감정과 정체성, 그리고

이방인으로서의 시선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무대에는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가 함께한다. 깊은 음악적 세계를 지닌

박순아와의 협업을 위해 김이슬은 가야금을 위한 새로운 곡들을 작곡하고,

\전통악기의 현대적 표현 가능성을 탐구해왔다.

이번 공연은 두개의소리의 기존 멤버들과 가야금, 현악, 관악, 타악 등

총 11인의 연주자가 함께하며, 더 입체적이고 풍성한 사운드로 무대를 채운다.

김이슬의 두개의소리는 2024년 한국대중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2025년 New York Foundation For Arts 에 지원을 받는 등 뉴욕과 유럽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동시대의 음악 프로젝트다.

경계에서 피어난 사유와 감정의 소리를,

2025년 겨울 서울에서 만난다